“📖 해당 내용은 『풍부한 그림과 사진으로 배우는 네트워크 쉽게, 더 쉽게』(저자: 미카미 노부오 저자)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레이어3(L3) 스위치와 레이어4~7 (L4~7) 스위치 개요
이전까지는 가장 일반적인 스위치인 레이어2(L2) 스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환경이 복잡해지고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레이어3(L3) 및 레이어4~7(L4~7) 스위치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서는 각 스위치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한다.
1. 레이어3(L3) 스위치란?
레이어3 스위치는 기존 레이어2 스위치에 라우팅 기능이 추가된 스위치이다.
VLAN 간 통신이 필요할 경우, L3 스위치를 사용하여 데이터 패킷을 라우팅할 수 있다.
레이어3 스위치의 주요 기능
- VLAN 간 라우팅 지원: VLAN으로 나뉜 네트워크 간 통신 가능
- 빠른 패킷 처리: 하드웨어 기반 라우팅을 지원하여 일반 라우터보다 속도가 빠름
- 대규모 네트워크 최적화: 데이터센터, 기업 네트워크 등에서 활용
레이어3 스위치 vs 라우터 비교
라우팅 속도 | 하드웨어 처리로 빠름 | 소프트웨어 처리로 상대적으로 느림 |
VLAN 간 통신 | 가능 | 가능 |
주요 역할 | LAN 내부 트래픽 최적화 | WAN 연결 및 외부 네트워크 라우팅 |
성능 | 대규모 트래픽 처리 가능 | 인터넷 연결 및 보안 기능 포함 |
레이어3 스위치는 일반적으로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서 VLAN 간 통신을 수행하며,
라우터는 WAN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 레이어4~7 (L4~7) 스위치란? (로드 밸런서)
레이어4~7 스위치는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트래픽을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스위치이다.
단순히 패킷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종류와 내용을 분석하여 적절한 처리를 수행한다.
이러한 스위치는 일반적으로 로드 밸런서(부하 분산 장치)라고도 한다.
레이어4~7 스위치의 주요 기능
- 부하 분산(로드 밸런싱): 여러 서버에 트래픽을 균등하게 배분하여 부하를 조절
- 상태 확인 기능: 서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체크하고, 문제 발생 시 자동으로 트래픽 우회
- 세션 유지 기능: 같은 사용자의 요청을 동일한 서버로 유지하여 서비스 일관성 보장
- 보안 기능 제공: 특정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분석하여 악성 요청을 차단
로드 밸런서의 동작 방식
예를 들어, 웹 서버가 여러 대 운영되는 환경에서 사용자가 접속하면,
레이어4~7 스위치는 각 사용자의 요청을 부하가 적은 서버로 자동 분배하여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한다.
또한, 특정 사용자가 처음 접속한 서버와 계속 연결되도록 세션을 유지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3. 레이어3 스위치와 레이어4~7 스위치의 차이
기능 | VLAN 간 라우팅, IP 패킷 전달 | 부하 분산, 세션 유지, 애플리케이션 보안 |
주요 사용처 | 기업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 웹 서비스, 대규모 트래픽 처리 |
처리 계층 | 네트워크 계층(IP) | 트랜스포트/애플리케이션 계층(TCP/HTTP) |
레이어3 스위치는 VLAN 간 데이터 패킷을 전달하고,
레이어4~7 스위치는 부하 분산과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단순한 스위치가 아니라,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급 스위치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L4 로드 밸런서 vs L7 로드 밸런서
로드 밸런서는 OSI 모델에서 동작하는 계층에 따라 L4 (전송 계층)과 L7 (애플리케이션 계층) 로드 밸런서로 나뉜다.
동작 계층 | 전송 계층(TCP/UDP) | 애플리케이션 계층(HTTP/HTTPS) |
트래픽 처리 방식 | IP 주소와 포트 기반으로 트래픽을 분배 | URL, 쿠키, 헤더 등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분석하여 트래픽을 분배 |
부하 분산 기준 | TCP 연결 개수, 응답 속도 등 | 특정 도메인, 경로, 사용자 세션 등 |
사용 예시 | 일반적인 웹 서버 부하 분산 | API 게이트웨이, 마이크로서비스, SSL 처리 |
장점 | 속도가 빠르고 부하가 적음 | 세션 유지, 세부적인 트래픽 제어 가능 |
단점 | HTTP 기반의 고급 라우팅 불가 | 패킷을 분석해야 하므로 부하 발생 가능 |
L4 로드 밸런서는 TCP, UDP 연결을 기반으로 부하를 분산하는 방식이며, L7 로드 밸런서는 HTTP 요청 내용을 분석하여 특정 조건에 맞게 부하를 분산하는 방식이다.
- L4 로드 밸런서는 TCP 연결 개수 기반으로 요청을 배분하므로 속도가 빠르지만, 트래픽을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없다.
- L7 로드 밸런서는 HTTP 요청 헤더나 쿠키 정보를 분석하여 특정 서버로 요청을 보낼 수 있어 세션 유지 및 정교한 라우팅이 가능하다.
로드 밸런싱 알고리즘 종류
로드 밸런싱 알고리즘은 트래픽을 여러 서버로 분배하는 방식이며, 성능과 가용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알고리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라운드 로빈 (Round Robin)
-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서버에 요청을 분배하는 알고리즘이다.
- 첫 번째 요청은 서버 A, 두 번째 요청은 서버 B, 세 번째 요청은 서버 C로 전달한 뒤 다시 A로 돌아간다.
- 모든 서버가 동일한 성능을 가졌을 때 유효하지만, 부하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2. 가중치 라운드 로빈 (Weighted Round Robin)
- 서버마다 가중치를 설정하여, 성능이 좋은 서버에 더 많은 요청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 예를 들어, 서버 A의 가중치가 2, 서버 B의 가중치가 1이라면, A는 B보다 두 배 많은 요청을 받는다.
- 서버 성능 차이를 고려한 분배가 가능하지만, 가중치 설정이 적절해야 한다.
3. 최소 연결 (Least Connections)
- 현재 가장 적은 연결(트래픽)을 처리하는 서버로 요청을 전달한다.
- 요청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일부 서버가 부하가 많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경우 유용하다.
- 지속적인 서버 상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4. 가중치 최소 연결 (Weighted Least Connections)
- 최소 연결 방식과 가중치를 결합하여, 가중치가 높은 서버가 더 많은 연결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한다.
- 트래픽이 많아질 경우, 높은 성능을 가진 서버를 더 활용할 수 있다.
5. 최소 응답 시간 (Least Response Time)
- 현재 가장 응답 속도가 빠른 서버로 요청을 보낸다.
- 일반적으로 서버의 연결 수와 응답 시간을 함께 고려한다.
- 실시간 서버 성능을 모니터링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오버헤드가 발생할 수 있다.
6. 해시 기반 (Hash-Based)
- 클라이언트의 IP 주소, 쿠키, URL 등을 기준으로 해시 값을 생성하여 특정 서버로 요청을 전달한다.
- 같은 사용자가 동일한 서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 세션 유지가 필요한 서비스에 적합하다.
- 특정 서버에 요청이 쏠릴 수 있는 단점이 있다.
7. IP 해시 (IP Hash)
- 클라이언트의 IP 주소를 해싱하여 특정 서버로 요청을 보낸다.
- 특정 사용자는 항상 같은 서버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캐시 서버나 사용자 세션 유지가 필요한 환경에서 유용하다.
8. URL 해시 (URL Hash)
- 요청한 URL을 해싱하여 특정 서버로 트래픽을 분배한다.
-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이나 정적 컨텐츠 서버에서 사용된다.
9. 랜덤 (Random)
- 랜덤으로 서버를 선택하여 요청을 보낸다.
- 트래픽이 균등하게 분배될 확률이 높지만, 부하 분산이 최적화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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