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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sm & AI

사랑이 오래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일까?

by 코딩하는 동현 2025. 12. 23.

상태가 아닌 선택으로서의 사랑, 그리고 목적 없는 인연에 대하여

 

 

사랑은 상태가 아니라 선택이다.

 

사랑이 오래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일까? 결실을 맺어야 할까

미래와 결실에 대한 압박으로 현재를 잃어도 되는것일까

 

학교/회사 접점도 없는 사람, 비즈니스로 안 묶이는 인연은 쓸모없는 인연일까

우리는 그런 사람을 다시 안볼 사람 취급하고 쉽게 흘려보낸다.

 

인연이야 말로 우리가 '인류'일때 대체불가능한 가치이다

 

 

 

1. 사랑에 대한 통찰: 도파민은 불꽃이고, 헌신은 장작이다

 

사랑은 상태가 아니라 선택이고 열정과 헌신 이 두 축을 이룬다.

 

착각 (도파민)

현대인은 심장이 뛰고 설레는 '상태'만을 사랑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건 생물학적인 호르몬 작용일 뿐, 유효기간이 짧고 기초공사(헌신과 친밀)도 없다.

도파민이 꺼지거나 질리거나 큰 다툼이 생기면 "사랑이 식었다"며 환승한다.

 

이건 사랑을 '소비'하는 행위다.

이것은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소비'하고 폐기하는 일회성 행위에 불과하다.

 

본질 (선택)

진짜 사랑은 도파민이 꺼진 잿더미 위에서 시작된다.

설렘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아끼기로 결심하는 것. 그 사람의 단점이 보여도, 크게 다투어도, 비효율적이어도 헌신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는것.

그것이 진짜 본질인 것이다

 

즉, 열정(도파민)은 사랑의 시작점(트리거)일 뿐이고, 헌신(의지)이 사랑의 지속성을 만든다. 

 

 

2. 사랑의 가치는 기간인가?

오래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일까?

 

효율성에 중독된 현대인의 전형적인 큰 오해이다.

 

과정의 가치

우리는 영화가 2시간 뒤에 끝날 걸 알면서도 표를 예매한다. 엔딩 크레딧(결실)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영되는 그 시간(과정)을 즐기기 위해서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헤어졌다고 해서, 서로 뜨겁게 사랑했던 그 시간들이 '실패'나 '시간 낭비'가 되는 건 아니다.

 

 진정한 시간 낭비는 헤어지는 게 아니라, "결과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 서로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미지근하게 보낸 시간"이다.

 

사랑은 선택이기 때문에 나로서 완성된다.

사랑은 기간이 아니라 그 순간 얼마나 나다웠고, 얼마나 뜨거웠느냐로 증명된다.

 

 

3. 무목적의 인연

학교/회사 접점도 없는 사람, 비즈니스로 안 묶이는 인연은 쓸모없는 인연일까

우리는 그런 사람을 다시 안볼 사람 취급하고 쉽게 흘려보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사람이야말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가장 귀한 인연이다.

 

목적 = 효율

학교, 회사, 연애... 이 모든 건 '목적(이득)'이 있다.

목적이 있는 관계는 목적이 사라지면(퇴사, 졸업, 이별) 끊어진다. 이는 '기능적인 관계'다.

 

무목적 = 휴머니즘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도 만난다는 건,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된다는 뜻이다. 

효율적이지 않지만, 이득이 되지 않는 나를 만난다는 존재 가치의 확인으로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존재다.

 

현재의 향유

목적이 있는 만남은 자꾸 '미래'를 보게 한다. (이 사람과 결혼할까? 이 사람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하지만 목적 없는 만남은 오직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쓸모없는 것의 쓸모

사회적인 잣대로는 쓸모없는(목적 없는) 관계가, 역설적으로 개인의 영혼을 가장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인생의 안전가옥이 되어줄 것이다. 절대 흘려보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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